문대성 세계올림픽태권도연맹(WOTF) 이사장이 새해 들어 태권도 질적 확장성과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.
문대성 이사장은 지난 달 25일 스페인의 알리칸테에 있는 스페인태권도협회에 방문해, Jesus Castellanos Pueblas 회장과 대담했다.
세계올림픽태권도연맹(WOTF)는 문대성 이사장을 중심으로 세계에 태권도 문화를 전파하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태권도 비영리 국제기관이다. 또 태권도 대회를 유치하고, 태권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.
문 이사장은 현재 아시아올림픽평의회(OCA) 집행위원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위상 강화 위해 다양한 스포츠 외교에 힘쓰고 있다. 이를 위해 문 이사장은 올초 그리스에 있는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 추모비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일주하고 있다.
그는 WOTF 이사장 자격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WOTF 스페인 국가본부와 함께 태권도 세미나를 주최한 데 이어 스페인태권도협회장과 회담을 가졌다. 이 자리에서 문 이사장은 스페인태권도협회장과 함께 앞으로 태권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. 특히 태권도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한국과 스페인 간에 스포츠 외교력을 증진해 나갈 것을 협력했다.
문 이사장은 “태권도 단체와 기관은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무엇보다도 앞으로 50년의 태권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”며 “지금의 태권도는 국제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양적인 확장성은 충분하지만, 질적인 성장과 확장성이 아직 부족하하다. 따라서 국제 스포츠로서의 자격과 입지를 좀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선 태권도가 한국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,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질적인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데 힘써야 한다”고 말했다.
문 이사장은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와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태권도 기관과 협력을 꾀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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